'LG CNS, AI 업무혁신' 현신균 사장 "기업 성장, AI 활용에 달렸다..생산성 효율화"
파이낸셜뉴스
2025.08.25 15:43
수정 : 2025.08.25 16: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G CNS가 인공지능(AI)을 통해 기업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플랫폼과 서비스를 공개하고 업무 효율화에 나선다. 최대 26% 업무 생산성을 개선하고 연간 1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향후 3년내 업무 생산성을 30% 이상 높인다는 목표다.
LG CNS CEO 현신균 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기업의 성장이 달려있다"며 "각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에 가장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과 서비스를 출시해 우리나라와 전 세계 경제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 CNS는 AX 역량 중심 핵심인재 1000명을 확보하고 글로벌 AI 기업과 공동 연구개발(R&D)에 나서며 고객의 AX 실현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이날 공개된 ‘에이전틱웍스’는 에이전틱 AI 서비스의 설계·구축·운영·관리 전 주기를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6종 모듈형 풀스택 플랫폼이다. 에이전틱웍스는 금융·공공 AX사업에 선제 도입해 기술력과 보안성이 검증된 LG CNS의 ‘DAP GenAI 플랫폼’과 글로벌 AI 선도기업 코히어와의 기술 협력 기반으로 구축됐다. 엑사원, LG CNS와 코히어가 공동 개발한 추론형 LLM(거대언어모델) 등 다양한 고성능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으며, 기업이 필요한 기능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인사 특화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개발해 적용할 경우, 대규모 채용 시 인사 시스템에 제출된 수만 건의 자기소개서, 인적성검사 데이터 등을 알아서 분석해 업무 생산성을 약 26% 개선할 수 있다. 또 보안성도 강화해 자체 AI 보안솔루션 ‘시큐엑스퍼 AI’를 플랫폼에 탑재했다. LG CNS는 국내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이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 CNS는 임직원 공통업무 혁신을 위한 국내 최다 7종의 업무혁신 기능을 통합한 ‘에이엑스씽크(a:xink)’도 선보였다. 에이엑스씽크는 임직원의 공통업무인 일정, 회의, 메일, 번역 등을 에이전틱 AI로 즉시 전환해 활용하는 서비스다. 에이엑스씽크는 에이전틱웍스 플랫폼에 탑재돼 제공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에 에이엑스씽크를 단계적으로 적용 중으로, LG디스플레이는 에이엑스씽크를 통해 하루 평균 업무 생산성을 이전 대비 약 10% 향상시켰다. 외부 유사 서비스 도입 대비 연간 10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었다. 향후 3년 내 업무 생산성을 30% 이상 향상한다는 목표다.
현 사장은 "에이전틱 AI는 기업의 일하는 방식을 완전히 변화시킬 수 있다는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LG CNS를 포함해 많은 기업들이 의미있는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만들 것이고 이들이 상호 관계를 통해 자사 서비스도 전체 산업 거버넌스 체계에 일조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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