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서영대서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
파이낸셜뉴스
2025.08.25 16:14
수정 : 2025.08.25 16:14기사원문
법무부 공모 선정돼 2년간 비자 요건 완화 등 혜택...광주광역시, 지역 대학 위기 극복 기대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호남대와 서영대에서 외국인 요양보호사를 양성한다.
광주광역시는 법무부 주관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 대학' 공모에서 호남대와 서영대가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전국 24개 선정 대학 중 광주시가 추천한 후보 대학 2곳이 모두 포함되는 성과를 거뒀다.
양성 대학으로 선정된 호남대와 서영대는 정량평가에서 △신입생·재학생 충원율 △졸업생 취업률 △불법체류율 등 주요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정성평가에서도 △사업 계획의 구체성 및 실현 가능성 △외국인 요양보호사 교육·지원·실습환경 등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양성 대학 지정 기간은 오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이며, 성과평가를 통해 연장이 가능하다.
또 지정 대학은 외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 요건 완화, 졸업생 구직 및 취업비자 전환 우대, 지역 특화형 비자 변경 허용 등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김기숙 광주시 교육청년국장은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 대학에 2곳이 선정된 것은 지역 대학 역량의 우수성을 보여준 결과"라며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 대학 위기 극복과 유학생 정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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