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관광산업 장애인 고용 문화 안착 나서
파이낸셜뉴스
2025.08.25 18:57
수정 : 2025.08.25 18:57기사원문
부산시·관광공사·장애인고용공단
맞춤 직무훈련·인턴제 운영 맞손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가 25일 공단 부산본부 디지털훈련센터에서 부산관광마이스진흥회 등과 함께 '관광·마이스 정주 장애인 고용증진'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는 관광·마이스 산업의 장애인 채용을 위해 필요한 인력·기술·정보·시설을 지원키로 했으며 공사는 마이스 분야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생태계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또 공단 부산본부는 장애인 청년 인턴 운영을 위한 맞춤형 직무훈련과 교육을 지원키로 했으며 진흥회는 회원사와 장애인 구직자 간 가교 역할을 맡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시는 사업을 총괄하며 관리 및 성과평가 체계를 꾸리고 참여 장애인 직원들이 직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각종 기반을 제공한다. 공사는 관광 및 전시복합 산업의 특성을 반영해 현장 운영, 홍보, 데이터 점검, 온라인 플랫폼 운영 등에 나서며 행사 운영 파트너사와 협력해 직무 배치와 이들의 업무 수행을 돕는다.
첫 사업으로 시와 공사 등 협약기관들은 내달 중 관광·마이스 산업 신규 일자리를 발굴하고 채용 장애인 대상 맞춤훈련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10월 중 장애인을 본격 현장에 채용 배치해, 관광·마이스 업계의 장애인 고용 문화가 지역 전반에 자리할 수 있도록 각종 사업을 함께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공사는 내년부터 관광·마이스 일자리 인턴십 지원사업에 '장애인 전형'을 신설해 장애인 고용 확대에 나선다. 또 진흥회는 올해까지 관광·마이스 장애인 일자리 사업 참여기업을 4개사 이상 발굴, 실제 채용으로 이어가 가시적인 고용 성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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