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제재 우려 속 4일 연속 상승

파이낸셜뉴스       2025.08.26 05:54   수정 : 2025.08.26 05: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25일(현지시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에 소극적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해 러시아 석유를 수입하는 나라들에 ‘세컨더리 관세’를 물릴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유가가 올랐다.

석유는 러시아의 주요 수입원이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근월물인 10월 인도분이 전장 대비 1.07달러(1.6%) 상승한 배럴당 68.80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10월 물이 1.14달러(1.8%) 뛴 배럴당 64.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명 석유 애널리스트인 필 플린 프라이스퓨처스그룹 선임 애널리스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는 인식이 시장에 팽배해 있어 유가가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플린은 평화 협상이 결렬되면 러시아는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앞으로 2주 동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에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회담이 진전이 없으면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겠다고 재확인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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