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공공건축물 화재, 설계단계부터 막는다"
파이낸셜뉴스
2025.08.26 10:09
수정 : 2025.08.26 10:09기사원문
민간 전문가와 워크숍 개최, 화재대비 설계검토 기준안에 대한 의견 수렴
이번 워크숍은 최근 민간아파트, 공장 등 대형화재 발생에 따라 건축물 화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조달청이 마련한 화재예방을 위한 설계기준안에 대한 민간전문가들의 검토와 의견을 듣기 위해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화재위험도가 높은 구역에 대한 화재 조기감지시스템 적용 △소방펌프실 내 공간활용도와 유지관리성을 높인 일체형 소방펌프 적용 △시공 안전을 위한 용접 없는 배관이음 적용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조달청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반영, 다음달 ‘화재 대비 공공건축물 설계기준’을 최종 확정한 뒤 조달청 설계검토 자문위원 및 설계사에 배포하고 조달청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조달청은 200억원 이상 대형 공공시설사업 및 30억원 이상 국고보조사업에 대해 연간 13조원 규모의 설계검토를 실시하고 있다.
권혁재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새정부 국정과제인 ‘재난피해 최소화를 위한 예방·대응 강화’에 발맞춰 공공시설 분야에서 안전 관련 각종 기준을 정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간 전문가와 함께 국민이 안심하고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에 대한 검토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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