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단일대오 강조하며 "분열로 몰고 가면 결단 내려야"
파이낸셜뉴스
2025.08.26 13:41
수정 : 2025.08.26 13:41기사원문
신임 당대표에 재선 장동혁 확정
찬탄파 징계 시사.."당론 어기면 결단"
"자유 우파 시민들과 연대해 싸워야"
尹과 접견 약속에 "지키겠다"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26일 당선을 확정 지은 직후 '단일대오'를 강조하면서 찬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에 대한 징계 가능성을 시사했다.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둘러싼 당의 잡음을 정리하고 단일대오를 구성한 뒤 강력한 대여 투쟁에 나서겠다는 의도다.
장 대표는 이날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당선된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 107명이 하나로 뭉치는 것이 최선이지만 단일대오에 합류하지 못하는 분들과 당을 분열로 몰고 가는 분들에 대해서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강성 지지층인 광장 세력과의 연대도 강조했다. 그는 "원내 단일대오가 되지 않으면 밖의 우파 시민들과의 연대가 불가능하다"며 "원내 분란을 묵인하고 방치하면 연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107석 국민의힘은 함께 싸울 의지가 있는 자유 우파 시민들과 연대해 싸워야 한다"며 "이재명 정권과 싸우는 방식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의지가 있는 모든 시민들과 연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을 비롯해, 정책위의장·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을 인선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선 "특별히 정해진 바 없다"면서 "제가 약속한 것을 구현할 수 있는 실질적 능력을 중심으로 인사를 하고, 기계적 탕평은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윤 전 대통령 접견을 약속한 것과 관련해서는 "당원과 국민들께 약속한 것은 특별한 사정 변화가 생겨 지킬 수 없는 상황이 되지 않으면 지키겠다"고 답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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