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여론조사 대납 의혹' 참고인 조사 강혜경 "수사 일원화돼야"

파이낸셜뉴스       2025.08.26 14:46   수정 : 2025.08.26 14:45기사원문
서울경찰청 광수단 출석 전 입장 전달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여론조사 대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명태균 게이트' 폭로자인 강혜경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께 강씨를 마포청사로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씨는 청사에 도착해 이번 사건의 수사 주체가 특검으로 일원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씨측 변호인은 "이미 강씨가 수십 차례 경찰과 검찰을 오가며 조사를 받아왔다"며 "현재 (민중기) 특검이 진행 중인 만큼 증거와 진술 공람 절차가 특검에서 통합적으로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강씨 "경찰청과 특검 수사가 통합돼 조사가 신속히 마무리되길 바란다"며 "이미 계좌 거래 내역과 PC 포렌식 자료를 특검에 제출했다. 경찰에서 요청한다면 자료를 다시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021년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당시 여론조사 비용을 정치지망생 배모씨에게 대납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강씨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던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에서 부소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여론조사 비용 대납 여부와 송금 경위, 이 전 대표의 인지 여부 등을 핵심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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