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호우 특보...중대본 1단계 가동
파이낸셜뉴스
2025.08.26 15:18
수정 : 2025.08.26 14: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26일 오전 5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세종과 경기, 충북, 충남, 전북 등 5개 시도에 호우 특보가 발표된 데 따른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한반도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전국 곳곳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강원 화천이 142.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남 보령 133.0㎜, 경기 포천 132.0㎜, 전북 부안 112.0㎜, 김제 107.5㎜, 강원 철원 108.6㎜, 충남 천안 105.0㎜, 충북 진천 95.5㎜, 경기 연천 95.5㎜, 세종 94.5㎜, 전북 군산 76,9㎜, 익산 74.0㎜ 등이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대본은 충남 공주 공공시설 1곳에서 낙뢰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국립공원 5개 공원 74개 구간(계룡산 20곳·설악산 10곳·내장산 16곳·덕유산 13곳·변산반도 15곳)·지하차도 2개소(충북 1곳·충남 1곳)·세월교 6개소(충남 6곳)·둔치주차장 6개소(서울 2곳·충남 8곳·전북8곳)·하천변 23개 구역(세종 7곳·충남 8곳·전북 8곳)·공사용 가교 등 기타 1개소(ㅜ충남 1곳) 등이 통제됐다.
행안부는 전날 오후 9시 초기대응에 이어 이날 오전 5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윤호중 중대본부장은 "새벽 취약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는 만큼 하천변·계곡 야영장·캠핑장 등에 위험 기상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위험 우려 시 즉시 대피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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