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그린메탈 전환 선도"...고려아연, WCE서 미래전략 알린다
파이낸셜뉴스
2025.08.26 16:50
수정 : 2025.08.26 16:50기사원문
그린수소·자원순환 사업까지 확장
글로벌 AI 연계 탄소제로 전략 주목
[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은 오는 27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참가해 '그린메탈'을 중심으로 한 미래 전략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세계 1위 비철금속 제련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고려아연은 이번 박람회에서 신재생에너지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자원순환 기술까지 아우르는 탈탄소 청사진을 공개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지난 2023년부터 3년 연속 WCE에 참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자원순환 사업'을 전시 콘텐츠에 포함했다. 그동안 호주 자회사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사업에 집중해왔다면 올해는 미국 자회사를 통한 자원순환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전시 부스는 △전환(Conversion) △순환(Circulation) △연결(Connection) △탄소제로(Carbon-Free) 등 4개 테마로 구성된다. 주요 전시물에는 △통합 밸류체인 디오라마 △전략광물 모형 △수소지게차 △4족보행 로봇 △AI 기반 폐기물 선별로봇(로빈) 등이 포함됐다.
특히 디오라마는 무한대 모양으로 구현돼 지속가능성의 철학을 형상화했으며 대형 스크린 4대를 활용해 다양한 사업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전시 주제인 'Energy for AI & AI for Energy'에 맞춰 AI 콘텐츠도 강화됐다. 고려아연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 이그니오'와 협업 중인 AI 폐기물 선별로봇 '로빈'과 함께 온산제련소에 도입한 4족보행 로봇의 시연도 이뤄진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호주와 미국 자회사를 축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자원순환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가 '그린에너지-그린수소-자원순환-그린메탈' 전략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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