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국내 대학 최초 장애인 학부생 계약직 채용…사회자립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5.08.27 14:48
수정 : 2025.08.27 14:48기사원문
이번 채용은 2025학년도 2학기부터 5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며, 중증 장애인 학부생을 우선 선발한다.
중증 장애인은 단기 아르바이트나 인턴십에 참여하기 어려워 사회 적응에 필요한 직무 경험을 쌓는 데 제약이 있었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갖춘 단국대 재적 장애인 학부생으로, 채용자는 △장애학생 학습지원(교안작성 등) △장애인식 개선 홍보 및 행사지원 △행정 업무 보조 등 다양한 직무에 참여하게 된다.
또 4대 보험 가입, 주휴수당 및 퇴직금 지급, 연차 유급 휴가 등 일반 근로자와 동일한 복리후생을 제공받는다.
이와 더불어 단국대는 지난 1971년 국내 대학 최초로 특수교육과를 설립해 특수교육 발전에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한 내실있는 장애 학생의 학업 및 생활 지원을 통해 캠퍼스 배리어프리(고령자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물리적이며 제도적인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 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교육부에서 주관한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김원호 센터장은 "이번 채용은 장애인 학부생들이 학부 과정부터 직무 역량을 쌓고 사회자립을 준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특수교육학 박사학위를 가진 전담 직원을 배치해 중증 장애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적응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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