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점프 도중 줄 끊어져 추락한 中 관광객…생명엔 지장 없어

파이낸셜뉴스       2025.08.28 13:59   수정 : 2025.08.28 13: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 중국 여성이 현지 유명 관광지에서 번지점프를 하던 중 줄이 끊겨 물속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중국 홍성신문 등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1시쯤 후베이성 해피밸리 관광지 내 번지점프 시설에서 발생했다. 한 여성 관광객이 점프 도중 줄이 끊어지며 그대로 추락한 것. 당시 번지점프 높이는 40m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언론을 통해 “여성이 점프 후 첫 번째 반동 때까지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지만 두 번째 하강 중 줄이 끊어지면서 물속으로 떨어졌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여성이 철제 난간에 부딪힌 뒤 물속으로 추락했다”며 “허벅지에서 피가 나는 게 보였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장 사진에는 물속에 피가 번진 흔적과 함께 구조대가 여성을 물 밖으로 끌어올리는 장면이 담겼다.

부상당한 여성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한 관광지는 즉시 시설 운영을 중단했으며, 관계 당국은 번지점프 설비 전반에 대한 긴급 점검에 착수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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