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상반기 통합물류 물량 20% '업'

파이낸셜뉴스       2025.08.28 14:38   수정 : 2025.08.28 14:37기사원문
상반기 매출 1555억·고객사 62% 급증 주7일 배송 결합해 플랫폼 의존 탈피



[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이 올 상반기 풀필먼트(통합물류) 서비스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이커머스 셀러 맞춤형 ‘더 풀필(The Fulfill)’과 올해 도입한 주 7일 배송 서비스 ‘매일 오네(O-NE)’가 시너지를 내면서 고객사와 소비자 만족을 동시에 끌어낸 결과다.

28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이커머스 풀필먼트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만 월평균 6%씩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55억원으로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고객사 수는 중소형 셀러를 중심으로 61.9% 늘어나 풀필먼트 서비스 보편화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풀필먼트는 물류기업이 셀러의 상품을 보관·피킹·재고관리·출고까지 전담하는 서비스다. 셀러는 물류 부담을 줄이고 판매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J대한통운은 서비스 안착을 위해 수년간 투자를 이어와 지난해 말 기준 12개 센터, 35만㎡ 규모의 풀필먼트 인프라를 확보했다. 이는 축구장 55개 크기에 해당한다.

특히 올해 초 선보인 ‘매일 오네’는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기존 일부 플랫폼에서만 가능했던 휴일 배송을 전면 확산시켰다.
풀필먼트와 결합할 경우 소비자는 자정 이전 주문 시 다음 날 바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이커머스 업체는 자체 물류시스템 없이도 주 7일 판매와 배송을 운영할 수 있어 경쟁력이 강화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셀러 맞춤형 풀필먼트 서비스 제공을 바탕으로 고객사와 물량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하반기에도 더 풀필과 매일 오네의 통합 서비스로 고객사 물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