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씨엘, ‘솔잎 발효 화장품 조성물’ 특허 등록

파이낸셜뉴스       2025.08.28 15:01   수정 : 2025.08.28 14:44기사원문
항산화·장벽 강화·주름 개선까지
K뷰티 겨냥 독창적 원료 확보



[파이낸셜뉴스]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전문기업 유씨엘이 솔잎 발효 추출물을 활용한 화장품 조성물 특허를 확보했다. 다기능 피부 효능을 갖춘 독창적 원료로 글로벌 K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씨엘은 '솔잎 발효 추출물을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이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산업육성 과제의 일환으로, 제주테크노파크와 대봉엘에스가 공동 참여한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통해 완성됐다.

특허 원료는 적송 추출물을 자체 개발한 미생물로 발효해 유효 성분의 흡수력과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항산화, 피부 장벽 강화, 항염·진정, 피부 톤 균일화, 주름 개선 등 다양한 효능을 갖추고 있어 하나의 원료로 다각적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유씨엘은 이번 기술은 최근 화장품 시장의 핵심 흐름인 '스킨 미니멀리즘'과 '레이지 뷰티' 트렌드에 최적화된 성과로 평가했다. 복잡한 단계 없이 피부 장벽과 균형을 관리할 수 있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동시에 단기 자극이 아닌 항산화·항염 작용을 통한 장기적 안정과 슬로우 에이징 효과를 구현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유씨엘은 특허 원료를 남성·틴에이저·민감성 피부 등 다양한 소비자층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발효 공정을 통한 천연 자원 부가가치 제고와 친환경적 원료 수급 체계 구축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유씨엘 연구소 관계자는 “천연물 발효 기술을 고기능성 더마 원료로 구체화한 성과”라며 “소비자에게는 루틴을 단순화하는 미니멀레시피 가치를, 브랜드에는 장벽 중심의 슬로우에이징 철학을 제안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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