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생산 0.3%·소비 2.5%·투자 7.9% ‘트리플 증가’
파이낸셜뉴스
2025.08.29 08:20
수정 : 2025.08.29 11: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해 7월 산업생산과 소비·투자가 모두 늘어난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이다. 7월부터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소비심리 회복에 따라 소비는 2년 5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 지수는 114.4(2020년=100)로 전달보다 0.3%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 4∼5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가 6월(1.5%) 증가로 전환해 2개월 연속 늘었다.
상품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액 지수도 전달보다 2.5% 늘었다. 2023년 2월(6.1%) 이후 29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다.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5.4%),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1%), 의복 등 준내구재(2.7%)에서 판매가 모두 늘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18.1%), 기계류(3.7%)에서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보다 7.9% 증가했다. 지난 2월(21.3%) 이후 5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건설업 생산을 보여주는 건설기성(불변)은 1.0% 감소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1포인트(p) 하락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전달 대비 0.5p 상승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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