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그룹, 美 루이지애나 공장 인수...현지 진출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2025.08.29 09:51
수정 : 2025.08.31 17: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SNT그룹이 자동차부품·방산과 에너지 부문의 북미 사업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SNT그룹은 최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소재한 33만578㎡(10만평) 부지 공장 인수를 완료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생산을 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주요 자동차 공장이 들어선 앨라바마, 조지아 등이 인근에 있고, LNG 프로젝트의 중심지일 뿐 아니라 석유화학, 정유시설 등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단지도 밀집해 있다.
이번 투자는 SNT모티브가 주도한다. 동시에 SNT에너지 등과의 협업을 통해 그룹 내 주요 사업 부문들을 전략적으로 결집하고, 북미 내 통합 생산 거점을 공동 운영할 방침이다.
공장 생산이 시작되면 SNT모티브는 모터 등의 자동차 부품을 미국 현지에서 만들어 납품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SNT에너지는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필요한 에어쿨러와 복합화력 발전소에 필요한 배열회수보일러(HRSG)의 생산 및 공급 체계를 현지화해 미국 내 고객 대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SNT그룹 관계자는“이번 투자를 통해 북미 시장 내 그룹의 생산·공급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지 고객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품질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세계 시장 재편 흐름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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