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문 연 삼락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무사고’ 마무리
파이낸셜뉴스
2025.08.29 13:29
수정 : 2025.08.29 11:41기사원문
7월 말부터 한 달여간 7만여명 시민 찾아 더위 식혀
[파이낸셜뉴스] 낙동강 공원에서 더위를 식혀줬던 삼락생태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이 6년 만에 재개장해 지난달 29일부터 한 달여간 7만여명이 찾은 가운데 사고 없이 운영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와 사상구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4일까지 운영한 ‘삼락생태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 결과를 29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후 구와 시에서 ‘삼락 낙동강국가정원’의 주제에 맞는 ‘워터가든’ 형태로 재정비해 인근 유휴공간을 설치형 물놀이장으로 6년 만에 재개장했다.
당시 야외수영장에는 44일간 6만 6000여명이 이용한 바 있다. 올해는 운영 기간이 17일 더 짧았음에도 7만여명이 찾는 등 성공적으로 운영됐다.
시설은 수영장을 비롯해 60m 튜브슬라이드 등 다양한 놀이기구와 냉방쉼터, 대형텐트 등이 운영됐다. 또 매주 토요일 정기 마술공연과 버블쇼, 버스킹 공연 및 가족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새로운 부산의 여름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도 무사고 성과로 돌아왔다. 부산보건환경연구원은 운영 기간 중 정밀검사를 두 차례 진행하고 자체 간이 수질점사를 매일 시행해 안전한 수질 환경을 유지했다. 또 구와 시, 운영대행사는 행사 기간 총 936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투입했다.
이 밖에도 시는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개최해 소외계층에 함께할 기회를 제공했다. 운영 종료 다음 날인 지난 25일 장애인 가족을 위한 ‘패밀리 데이’를 열어 평소 외부 여가활동이 힘든 장애인과 보호자·가족 600여명을 초청해 문화 활동을 전개했다.
시 안철수 푸른도시국장은 “6년 만에 다시 문을 연 삼락생태공원 물놀이장이 아이들과 시민들에 시원한 휴식처이자 즐거운 추억이 깃든 공간으로 거듭나 기쁘다”며 “내년에는 필요한 시설을 더 확충하고 운영 기간을 늘리는 등 시민 요청사항을 보완해 더 다채롭고 쾌적한 물놀이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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