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尹 접견 적절한 시점에 결정할 것..지금은 당 정비할 때"
파이낸셜뉴스
2025.08.29 14:30
수정 : 2025.09.02 09:19기사원문
김민수 '계엄 옹호' 발언에 "일부 동의"
민주 '내란특별재판부'에는 "충격적"
【파이낸셜뉴스 인천=이해람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공약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접견'을 미뤘다. 선거를 위한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메시지의 일환인 만큼, 당선 이후 톤다운에 나선 것으로 읽힌다. 그러면서도 김민수 최고위원의 12·3 비상계엄 옹호 발언에 대해서는 "다양한 입장"이라며 선을 긋지 않았다.
장 대표는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 접견 계획을 묻는 질문에 "지금은 인선도 해야 하고 당을 빠르게 정비해야 할 시간"이라며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의 의회 폭거에 대해 해결하는 방법으로 계엄이라는 수단이 적정성과 균형성을 갖지 못한 결정이었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수용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되자 민주당이 '내란특별재판부'를 신속 설치하기로 결의한 것에 대해서는 "믿고 싶지 않을 정도로, 듣지 않은 것으로 하고 싶을 정도로 충격적"이라며 "영장 자판기를 만들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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