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불닭 날았다..목표주가 175만-메리츠
파이낸셜뉴스
2025.08.30 10:28
수정 : 2025.08.30 10: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은 30일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175만원으로 높였다. 2분기 영업이익은 120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4.2% 늘었지만, 컨센서스 1292억원을 7.0% 하회했다.
김정욱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관세 대응을 위한 미국 재고 보충, 국내 유통사 대응을 위한 국내 매출 회복 및 마케팅비 증가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광고비는 전년동기 대비 약 110억원 증가했다. 불닭(소스+볶음면) 39억원, 탱글 17억원, 코첼라 스폰 40억원, 맵탱 14억원 등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분기 미국 셀인 매출이 3분기 셀아웃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밀양 2공장은 계획대로 가동 중이다. 6개 라인 중 3개 라인 가동되는데 3개 라인 중 2개 라인은 10시간, 1개 라인은 10시간 2교대 가동을 하고 있다. 7월 기준 가동률 20~30% 수준을 예상한다"며 "마케팅비는 100억 원대 후반으로 2분기(230억원)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미국 관세 부담 역시 가격 인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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