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 상반기 적자 폭 30% 줄여 “의료AI 성장 모멘텀 가속화 수익성 개선 기대”
파이낸셜뉴스
2025.09.01 08:40
수정 : 2025.09.01 08:40기사원문
전년 동기比 영업손실 30.9% 감소, 매출총이익 6배 증가
산업AI 이익률 개선 수익성 향상...의료AI 전국 영업망 확충 성장동력↑
올 하반기 M4CXR 임상 본격화, 내년도 상용화 추진
[파이낸셜뉴스] 국내 1세대 의료 AI 전문기업 딥노이드가 2025년 상반기 실적에서 적자 폭을 크게 줄이며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
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별도재무제표 기준 딥노이드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46.3억원으로 전년 동기 42.3억원 대비 9.5%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38억원으로 전년 동기 55억원 대비 30.9% 감소해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한편, 딥노이드는 현재 의료AI 성장 모멘텀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생성형 AI 기반 흉부 X-ray 판독 솔루션 ‘M4CXR’은 의료AI 사업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평가된다. 현재 강북삼성병원과 보라매병원이 참여하는 다기관 임상 진행 중이며, 내년 상용화 추진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M4CXR은 흉부 X-ray 영상에서 41종 병변을 수초 만에 판독해 소견서 초안을 자동 생성하는 솔루션으로, 전문의 판독을 보조해 정확성과 신속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딥노이드는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비급여 시장 진입부터 보험 급여화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딥노이드 관계자는 “현재 의료AI 전국 영업망 확충에 집중하고 있으며, 병원 내 솔루션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라며 “M4CXR이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식약처 허가를 획득하면 의료AI 부문의 매출 성장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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