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테크, 반도체 진공 로봇 ‘中반도체 1위 최대 장비 기업’ 나우라 퀄 통과
파이낸셜뉴스
2025.09.01 09:48
수정 : 2025.09.01 09: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국이 내년 AI칩 생산을 3배로 확대하는 등 AI반도체 분야 투자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로봇전문 상장사인 라온테크가 중국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나우라 퀄(품질 인증) 테스트를 통과해 눈길을 끌고 있다. 라온테크는 국내서 유일하게 대기와 진공 등 각 공정에 최적화된 반도체 제조용 로봇을 국산화하며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이다.
1일 라온테크는 현재 나우라 공급 관련 퀄 테스트를 통과한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나우라는 중국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에칭(식각) 장비 점유율 30%, 박막 증착 장비 25%, 클리닝 및 에피택시 장비 2%를 차지하고 있다. 전공정과 후공정뿐 아니라 LED, MEMS, 태양광,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전방 산업군에도 장비를 공급하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중국 정부의 반도체 국산화 정책과 미국 정부의 대중국 수출 규제가 맞물리면서 자국 내 장비 수요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국산 장비 조달 비중은 13.6%에 이르렀다.
라온테크에 따르면 지난해 말 나우라는 에처(etcher) 장비 분야에서 차세대 장비로는 전부 라온테크 것을 쓰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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