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폭력 없는 세상 위해" 삼성, 제6회 푸른코끼리 시상식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09.01 15:00
수정 : 2025.09.01 16:35기사원문
삼성전기 국회의사당서 푸른코끼리 공모전 시상식 열어
공모전에 학생·교사·경찰관·복지사 등 1000여 명 참가
포스터·웹툰·에세이 등 작품 심사해 최종 32개 작품 시상
[파이낸셜뉴스]삼성전기가 주관하는 '푸른코끼리 공모전'이 올해로 6회째를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공모전 참가자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000여 명으로, 사이버폭력 예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대됐다는 평가가 따른다. 삼성전기를 비롯해 삼성 관계사들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청소년이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1일 국회의사당 국회체험관에서 '제6회 푸른코끼리와 함께하는 학교∙사이버폭력예방 공모전(푸른코끼리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각계각층의 인사와 학생, 수상자,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해당 사업의 일환인 푸른코끼리 공모전은 청소년들의 평화롭고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됐다. 공모전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교사, 경찰, 사회복지사, 청소년지도사, 상담사 등 학교·사이버 폭력 예방과 치유 활동에 참여하는 전문가들의 경험담을 통해 비폭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작품 심사 및 수상자 소감, 공모전 시상 순서로 진행됐으며, 포스터, 웹툰, 에세이 3개 분야에서 전문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아 총 32개 수상 작품이 선정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며 전년 485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087명이 참가했다.
아울러 푸른코끼리 사업은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범사회적 노력을 통해 학교폭력법 개정 등 제도 개선에도 기여했다. 푸른코끼리 사업에 참여한 기관들은 국회 교육위원회와 함께 관련 포럼과 토론회를 수 차례 열어 사이버폭력의 심각성과 예방 및 치유를 위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알렸다. 이는 지난해 3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개정안 통과에 기여했다. 개정된 법률에는 사이버폭력 개념이 추가되고 사이버폭력 피해자 지원 조항도 신설됐다.
삼성 임직원들도 '등교길 사이버폭력 예방 캠페인' 및 '보조강사' 활동 등 재능기부는 물론 나눔 키오스크를 통한 금전기부를 통해서도 푸른코끼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해마다 임직원 재능기부자 70여명이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보조강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지금까지 누적 340명이 보조강사로 활동했다.
삼성전기는 나눔 키오스크를 통해 학교∙사이버폭력 피해 청소년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임직원들은 사업장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기부를 하고 있으며, 기부금은 학교·사이버폭력 피해 청소년들의 심리치료 등 긴급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삼성전기는 지난해부터 피해 청소년 1인당 500만원 씩 총 6500만원을 모아 13명을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매월 1명씩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삼성은 청소년들이 사이버폭력 없는 환경에서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푸른코끼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삼성전기는 앞으로도 정부, 재단, 시민과 함께 청소년이 행복한 미래를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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