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부산~양산 대중교통 환승요금 없어진다
파이낸셜뉴스
2025.09.01 18:52
수정 : 2025.09.01 18:52기사원문
19일부터 버스·철도 이용때 무료
연간 교통비 55억규모 절감 기대
오는 19일부터 부산시와 경남 동부권을 오가는 두 지역 시민들의 교통비가 줄어든다. 부산시와 경남 김해시, 양산시는 19일부터 시역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요금을 전면 무료화한다고 1일 밝혔다.
경남 동부권에 속한 부산시와 김해시·양산시는 행정구역이 붙어있는 동일 생활권으로 주민교류가 많다.
시내버스(마을버스), 도시철도가 3개 도시를 연결한다. 그동안 부산·김해·양산 간 버스 또는 도시철도 이용 시 환승 과정에서 발생하던 광역환승 추가요금은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가중하고 지역 생활권 통합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따라서 19일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해 김해시, 양산시, 부산시를 오가는 주민은 시내버스 또는 도시철도 환승 때 내야 하는 광역환승요금(1회 500원·2회 200원)을 내지 않아도 된다.
부산시는 광역환승요금 무료화를 통해 연간 55억원의 교통비 절감 혜택이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통학·통근 등 매일 광역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월 1만원 이상의 교통비를 절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무료화는 별도 신청 없이 모든 교통카드 사용자에게 자동으로 적용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