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학장 “매년 이공계 100명 선발, 최대 10억 지원"...'한국형 딥시크' 개발자 길러야
파이낸셜뉴스
2025.09.02 12:47
수정 : 2025.09.02 15:09기사원문
김영오 학장, '경제는민주당' 강연서 밝혀
베트남 등 신흥국 인재 지원 강화도 시급
김영오 학장은 2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실 주도로 열린 민주당 공부모임 '경제는민주당' 초청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강연은 '한국형 천인계획, 글로벌 인재 전략의 길'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김 학장은 "(100명씩 최대 10억원 지원을 통해) 중국 딥시크 설립자 량원펑 같은 '스타'를 한 두 명 만들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혁신 연구원들에게는 5억원 이상 연봉과 주택을 지급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해외 우수 인재 유지방안도 제시했다.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 학생들 중 초우수인재를 학부생 시절부터 편입가능하도록 해 국내에서 연구·정착 지원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과학 기술을 천시한 나라는 망했다"며 인공지능 등 초격차기술과 이를 뒷받침할 연구개발(R&D)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부에 따르면 내년 과학기술 예산안 규모는 23조7000억원이다. 예산의 상당부분은 인공지능 전환(AX)과 연구개발(R&D)예산 증액에 사용된다. 정부는 또 이번 달 내로 과학기술인재양성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