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학교에 中 '오성홍기' 걸리자 학부모 항의... 어찌된 일인가 봤더니
파이낸셜뉴스
2025.09.03 04:40
수정 : 2025.09.03 09: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중국 국기 '오성홍기'를 게양했다가 학부모와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해당 학교는 지난 2주간 게양했던 오성홍기를 2일 내렸다.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교 앞 국기 게양대에 중국 국기가 꽂힌 사진이 올라와 항의성 민원이 잇따랐다.
그동안 이 학교는 캄보디아, 대만,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일본 등 학생들의 출신국 국기를 한 달 주기로 걸어왔다. 중국 국기 역시 관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주간 게양된 뒤 철거됐다. 현재 전교생 328명 중 다문화 학생은 8개국 41명에 달한다.
그럼에도 학부모들의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자 학교 측은 "다문화 국기 게양 활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며 "관심과 의견을 주신 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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