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임직원 투자성향은..."2030 글로벌, 4050 국내주식"
파이낸셜뉴스
2025.09.03 09:07
수정 : 2025.09.03 11: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양증권은 지난 8월 도입한 연급저축펀드 매칭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임직원들의 투자 성향을 분석한 결과 임직원 10명 중 9명이 주식형 펀드를 선택해 공격적인 투자성향을 보였다고 3일 밝혔다.
매칭 프로그램은 한양증권 임직원이 선택한 연금저축펀드에 대해 회사가 동일 금액을 지원하는 제도로 KCGI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다섯 개 펀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어 글로벌 주식에 분산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 'KCGI샐러리맨증권투자신탁'이 37%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국채와 우량 회사채 위주의 채권혼합형 펀드 'KCGI코리아증권투자신탁'은 10%, 국내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 'KCGI코리아스몰캡증권투자신탁'은 7%, 은퇴자에 맞춘 채권혼합 재간접형펀드인 'KCGI디딤프리덤평생소득TIF증권자투자신탁'은 2%를 기록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4050세대는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국내 주식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고, 2030세대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의 구조적 성장성과 리스크 분산 효과를 더 크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성별에 따른 차이도 확인됐다. 남성 임직원은 국내 주식형 펀드를 가장 많이 선택한 반면, 여성 임직원은 국내와 글로벌에 대한 선택 비율이 거의 비슷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여성 임직원 중 2030세대의 비중이 높은 점이 이러한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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