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층간소음 제로 하우스' 실현 앞당긴다

파이낸셜뉴스       2025.09.03 10:42   수정 : 2025.09.03 10:09기사원문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 1등급 추가 획득



[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층간소음 제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 1등급 인정서를 추가로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로 층간소음 저감 1등급 기술을 상용화한 데 이어, 이번에는 강화된 기준과 평가 방식을 적용한 성능 평가에서 2건의 1등급을 동시에 취득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경량충격음 25dB, 중량충격음 32dB로, 1등급 기준(37dB)보다 5dB 낮고 맨바닥 대비 20dB 이상 저감한 업계 최고 수준의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을 확인했다.

인정받은 바닥시스템은 완충재 복합소재의 최적 배합과 적층 구조를 적용해 걷기·뛰기·가구 이동 등 다양한 생활 소음을 효과적으로 줄였다. 기존보다 강성이 크고 가벼운 차음재를 적용해 시공성과 내구성을 높였으며, 현장 조건에서도 안정성을 확보했다.현대건설은 2022년 국내 최초로 다섯 개 바닥구조에 대해 경량·중량충격음 1등급 인증을 획득한 뒤, 전용 연구시설 'H 사일런트 랩'을 통해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왔다.


특히 올 상반기 준공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1등급 바닥시스템을 적용해 입주민 만족도를 검증하는 등 연구·개발·실증·현장 적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R&D 체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실증 경험을 토대로 평면구조와 진동 제어, 소음 감지 알고리즘 등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층간소음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최고 등급을 다시 확보하며 '조용한 집'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며 "고성능 기술 개발과 현장 검증을 통해 소음 없는 주거공간을 실현하고 업계 표준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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