앳홈 '미닉스', '음쓰, 웁쓰? 비움을 시작합니다' 출간

파이낸셜뉴스       2025.09.03 11:10   수정 : 2025.09.03 11: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앳홈이 운영하는 가전 브랜드 미닉스가 '음식물쓰레기'를 주제로 한 5인 5색 앤솔로지 '음쓰, 웁쓰? 비움을 시작합니다'를 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책 제목인 '음쓰, 웁쓰'는 일상에서 무심코 줄여 부르던 말에서 착안한 것으로, 냉장고 속 오래된 반찬, 베란다에 놓인 음식물쓰레기 봉투, 음식물쓰레기 비우기를 미루던 익숙한 풍경을 떠올리게 한다.

이 책은 음식물쓰레기라는 일상적 주제를 △만화가 미깡 △작가 손현 △사진가 임수민 △마케터 정두현 △에디터 이민경 등 5명 작가가 각자 시선으로 풀어낸 에세이집이다.

매일 버려지는 음식 무게와 음식과 쓰레기 경계에서 각자 마주한 순간들을 담아냈다.

음식을 만들고 나누며 버리기까지 과정을 따라가며 남겨진 반찬 한 조각, 아이가 남긴 밥 한 숟갈, 배달 음식 흔적 속에 깃든 감정을 포착했다.


이번 출간은 단순한 도서 기획을 넘어, 음식물쓰레기를 둘러싼 '남김'과 '비움' 감각을 새롭게 제안하는 실험적 시도다. 미닉스는 음식물처리기 브랜드로서 생활 속 문제인 음식물쓰레기를 함께 고민하며, 일상에서의 태도 변화를 이끄는 사회적 대화를 이어가고자 했다.

나세훈 앳홈 디자인 총괄(CDO)은 "이번 책은 단순히 음식물처리기를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남김과 버림이라는 일상 속 감정과 태도에 진심으로 다가서는 브랜드임을 보여준다"며 "기능 중심이 아닌 감성적이고 생활 밀착형 메시지를 통해 브랜드 철학을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소비자와 정서적으로 연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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