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제주에 '풍력발전 통합 컨트롤타워' 오픈

파이낸셜뉴스       2025.09.03 13:41   수정 : 2025.09.03 13: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주도에 풍력발전기 전국통합 관제센터인 두산윈드파워센터(WPC)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김범식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 윤요한 마케팅부문장과 인근 지역주민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주시 오라동에 위치한 WPC는 총 지상 2층, 연면적 496.34㎡ 규모로 구축됐다.

국내에 풍력발전기를 공급한 제조사 중 국내에 풍력발전기 원격 기술 지원을 위한 '통합 컨트롤타워'를 마련한 건 두산에너빌리티가 처음이다.

WPC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운영·유지보수 계약을 맺은 전국 모든 풍력발전기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및 제어하는 통합관제 센터다. 운영 이력과 축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 기능을 갖춰 운용 시 문제를 조기에 탐지하고 고장을 최소화해 가동률을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풍력발전기를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발전량도 늘릴 수 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국내 최초 해상풍력단지가 들어선 제주에 두산윈드파워센터를 개소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의 바람으로 더 많은 에너지를 만들고, 그 과정에서 국내 풍력 생태계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5년부터 풍력사업을 시작한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재까지 347.5㎿ 규모의 풍력발전기를 국내에 공급했다.

특히 2017년 제주 탐라(30㎿), 2019년 전북 서남해(60㎿), 2025년 제주 한림(100㎿) 프로젝트에 해상풍력발전기를 공급하며 국내 해상풍력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7월엔 자체 개발한 10㎿ 해상풍력발전기에 대한 국제인증도 취득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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