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어촌유학생 '3년 만에 10배' 상승
파이낸셜뉴스
2025.09.03 14:47
수정 : 2025.09.03 14: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6월과 7월 2차에 걸쳐 2학기 농어촌유학생을 모집해 최종 65명을 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15명, 경기 29명, 울산 5명, 충남 4명, 대구·부산 3명 등 전국 각지에서 전북으로 농어촌유학을 오고 있다.
이런 성과는 학교별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다채로운 배움과 값진 경험을 선사한 것은 물론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가능했다.
학교별 특색 프로그램으로는 △진안 조림초 아토피 학생 맞춤형 건강지원과 숲체험, 락밴드·골프·단편영화 제작 등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 △군산 술산초 역사탐방과 승마체험 △익산 웅포초 골프와 생태체험, 주말농어촌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고 있다.
또 정읍 이평초는 탄소중립 실천학교와 AI 교육, 김제 성덕초는 ‘같이 그린(Green) 미래’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인다.
이외에도 완주, 무주, 임실, 순창, 부안 등 각 지역 학교에서도 예술·체육·글로벌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고 있다.
지자체는 학생들이 생활할 수 있는 거주시설을 발굴·지원하여 농어촌유학생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교육청과 지자체는 농어촌유학생 가정의 안정적 생활을 위한 체제비 등 행·재정적 지원과 거주시설 마련 등에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농어촌유학이 학생들에게 자연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농어촌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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