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지하수로 만든 생수 4만 8000병 강릉시에 긴급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5.09.04 14:41
수정 : 2025.09.04 14: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강릉지역 가뭄 극복을 위해 2ℓ 생수 4만 8000병을 긴급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생활용수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강릉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지방정부 간 연대와 협력의 뜻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강릉시에 전달된 생수는 울산의 한 샘물 업체가 생산한 것으로, 전량 울산지역 지하수로 만들어졌다.
강릉은 최근 장기간 지속된 가뭄으로 수돗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상생활에 필요한 용수 확보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
특히 이번 나눔은 지난 4월 강원도가 울산·경북·경남 산불 피해 지역에 2억 원의 구호 성금을 전달한 사례와 맞닿아 있다. 당시 강원도는 “산불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돕겠다”라며 울산 등 경상권에 온정을 전한 바 있다.
임현철 울산시 대변인은 “지역의 어려움은 곧 우리의 어려움이라는 마음으로 강릉 시민들께 작은 힘을 보태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지방정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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