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에너지고속도로 앞장선다"...산·학·연, HVDC 기술 교류의 장 열어

파이낸셜뉴스       2025.09.04 14:18   수정 : 2025.09.04 14:18기사원문
정부·학계 등 100여명 참석
전력망 혁신 위한 기술·정책 논의 활발



[파이낸셜뉴스] 효성중공업은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기술 혁신 포럼(Technology Innovation Forum)'을 열고 고압직류송전(HVDC)을 포함한 차세대 전력기술 교류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전력공사·전력거래소·에너지기술평가원·전기연구원 등 전력 관련 주요 기관과 학계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해 에너지 전환과 전력망 혁신을 위한 기술·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기술 혁신 포럼은 지난 2011년부터 효성중공업 기술연구소 주도로 진행된 사내 기술 교류 행사로 올해는 정부의 '에너지고속도로' 정책 기조에 맞춰 외부 전문가까지 참여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이원용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 에너지MD는 발표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활용과 정책 방향을 소개하며 기술 융합과 정책 연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종배 건국대 교수는 '에너지고속도로 및 HVDC 추진 방향'을 주제로 에너지 정책 변화에 따른 전력망 재설계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심은보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장, 최홍석 전력거래소 처장 등이 발표자로 나서 디지털 계통 운영, 신재생 중심의 전력망 운영 전략 등을 공유했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전력 수요 증가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총체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효성중공업은 지속적인 기술 투자로 정부의 에너지고속도로 구축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지난 2017년부터 HVDC 기술 국산화에 착수해 지난해 국내 최초로 전압형 200MW급 HVDC를 개발하고 이를 양주 변전소에 성공적으로 설치한 바 있다. 현재는 HVDC를 포함해 △변압기 △차단기 △에너지저장장치(ESS) △AI 기반 자산관리 시스템(ARMOUR) 등 전력계통 전반에 걸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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