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거래일만에 3200선 회복... 코스닥도 800선 탈환
파이낸셜뉴스
2025.09.04 16:11
수정 : 2025.09.04 16: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지수가 8거래일만에 32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1% 넘게 상승하며 800선에 올라섰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0.52% 오른 3200.8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를 끌어올린 건 외국인이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97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93억원, 19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미국 구인건수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지자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알파벳을 중심으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비농업 고용 및 실업률 발표에 따른 경계감에 상승 탄력은 다소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0.43% 올랐으며, SK하이닉스는 1.14%, LG에너지솔루션은 0.72%,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49% 각각 상승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6%)와 KB금융(-1.54%)는 하락 마감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2.40%), 건설(1.84%), 화학(1.79%), 비금속(1.56%)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보험(-0.19%), 운송장비 및 부품(-0.0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08% 오른 805.4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가 800선을 탈환한 건 지난 8월 27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3억원, 3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10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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