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과 포옹한 김정은, 손목엔 2000만원 IWC 시계…김여정은 1000만원 디올백
파이낸셜뉴스
2025.09.05 06:34
수정 : 2025.09.05 06: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에서 고가의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몇 년간 다양한 공개석상에서 김 위원장이 이 시계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김 위원장이 착용한 모델은 오리지널 모델로, 18캐럿 레드 골드 케이스로 제작됐다. IWC 공식 홈페이지에 표시된 판매가는 1만 4100달러(약 2000만원)이다.
어린 시절 스위스 유학 경험이 있는 김 위원장은 스위스 시계에 대한 애착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행한 김여정 부부장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Dior)의 검은색 '레이디 디올' 핸드백을 들고 등장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 2023년 김 위원장과 러시아를 방문했을 당시 같은 가방을 들고 나타난 바 있다.
이 가방은 7500달러(약 1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지난 2006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해외 사치품을 들여올 수 없으나 대북제재 이후에도 김정은 일가는 꾸준히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김 위원장의 딸 주애도 지난 2023년 구찌 선글라스를 착용한 장면이 포착된 바 있다.
김정은 일가는 인편을 통해 해외에서 암암리에 조달해온 것으로 추정된다.
NK뉴스는 "김정은 일가의 명품 과시는 북한이 주민들에게 외국의 고가·사치품을 '부르주아 문화'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단속하는 것과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고 비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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