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기, 세금·과태료 상습 체납 "국민께 죄송…실수였다"
파이낸셜뉴스
2025.09.05 11:38
수정 : 2025.09.05 11: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5일 세금 상습 체납 이력에 대해 "이유를 막론하고 종합소득세, 자동차 과태료 등을 지연 납부한 것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하고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주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제산세, 종합소득세 등 세금 체납에 대해 해명해달라'는 질의에 "해명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연 납부의 경우 실수였고 항상 지연된 것이 확인되면 납부했다"고 부연했다.
주 후보자는 2007년부터 지난 3월까지 보유 차량 2대를 모두 14차례 압류 당했다. 압류 사유는 주정차 위반 과태료, 지방세 체납 등이다. 지난 2월에는 재산세 45만원을 내지 않아 경기 의왕시 아파트가 압류되기도 했다.
추경호 의원이 "실수는 있을 수 있지만 10여 차례가 넘게 상습적으로 체납을 하는 것은 국민들이 용납할 수 없다"며 사퇴를 종용하자 "앞으로 지연 납부가 없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펴보겠다. 죄송하다"고 답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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