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폴더블폰 점유율 9%…모토로라에 2위 내줘
파이낸셜뉴스
2025.09.05 15:27
수정 : 2025.09.05 15:27기사원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올해 2·4분기 세계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28%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 동기(14%) 대비 점유율이 두 배 상승했다.
최신 레이저 60 시리즈 판매 호조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어 "기본형 모델 기준 699달러라는 소비자 가격은 모토로라 레이저 시리즈의 성공 요인 중 하나였으며, 이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아직 이 가격에 근접한 경쟁제품은 없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21%에서 9%로 하락하며 2위 자리를 모토로라에 내줬다.
1위는 전년 동기 대비 시장 점유율이 13%p 오른 화웨이(45%)였다.
다만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Z폴드7'이 전작 대비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올해 3·4분기 삼성전자 점유율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봤다.
올해 2·4분기 전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급증했다. 중국 시장이 꾸준한 강세를 보인 가운데 모토로라의 최신 레이저60 시리즈 모델 판매 증가로 미국 시장도 성장한 영향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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