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북 군사협력 강화 예고…러 “김정은, 러 투쟁 전폭 지원 약속”
파이낸셜뉴스
2025.09.06 03:54
수정 : 2025.09.06 05: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밀월 중인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중국 전승절에 나란히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의기투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장관이 북한 정권 수립 77주년 기념일, 이른바 9·9절을 앞두고 모스크바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이 같은 전언을 들었다.
국방부는 신홍철 주러북한대사가 벨로우소프 장관에게 북한이 주권과 영토 보전, 안보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러시아 정부와 군대의 투쟁을 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메시지에서 김 위원장은 이것이 “형제를 위한 의무”라는 말도 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북한과 러시아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조약도 강조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에 참석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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