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해저 케이블 절단... 亞·중동 일부 인터넷 접속 차질

파이낸셜뉴스       2025.09.08 07:32   수정 : 2025.09.08 07: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홍해에 매설된 해저 케이블이 절단되면서 아시아와 중동 일부 지역의 인터넷 접속에 차질이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AP통신은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의 해저 케이블을 파괴했을 가능성이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저 케이블은 위성과 지상 케이블과 함께 인터넷의 뼈대 중 하나로 한곳에 차질이 생겨도 접속이 중단될 수 있다.

후티반군의 홍해의 해저 케이블 공격 가능성은 지난해부터 제기됐던 것으로 이들의 후티반군 위성뉴스 방송은 절단 사실을 시인했다.

인터넷 접속을 감시하는 넷블록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인근에 매설된 케이블에 차질이 발생했다며 인도와 파키스탄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인터넷 접속에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는 인터넷 속도가 크게 느려지면서 사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지난 6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AP는 해저 케이블이 선박에서 내리는 닻 또는 의도적인 공격으로 절단될 수 있으며 피해 위치 파악 후 보수에 수주 걸린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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