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목이 '감성 충만' 열쇠고리로 변신"

파이낸셜뉴스       2025.09.09 11:22   수정 : 2025.09.09 12:32기사원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불 피해목 활용 '희망의 키링' 출시...9일부터 수목원 가든샵서 판매

[파이낸셜뉴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올해 대형 산불로 피해가 발생한 경북지역의 산불 피해나무를 활용, ‘희망의 키링’을 제작·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산림청이 추진하는 ‘산불 피해목 활용 정책’의 하나로 출시되는 희망의 키링은 산불 피해지의 건강한 숲 회복과 이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및 확산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앞서 수목원에서의 경험을 굿즈를 통해 이어갈 수 있도록 숲이 주는 평안함을 담아 숲을 채운다는 의미의 ‘풀림(FULL林)’이라는 굿즈 브랜드를 개발했다.

희망의 키링은 이달 9일부터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 가든샵에서 개당 69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산불 피해지 복원과 산림재해 예방 활동 기금으로 환원될 예정이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이번 희망의 키링 출시는 ‘공공기관의 자원 재활용’과 ‘지역 경제와의 상생’, ‘산불피해 인식 제고’라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산불 피해지 숲 회복 프로젝트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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