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라방'에 친한계도 지적…박정하 "너무 가벼워 보여"
파이낸셜뉴스
2025.09.09 15:49
수정 : 2025.09.09 15: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친한동훈계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라방(라이브 방송) 정치'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친한계인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9일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 전 대표가 라방 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에 "지금 당이 이렇게 난리인데 너무 한가해 보인다"고 답했다.
한가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 당이 이렇게 난리인데 너무 한가해 보인다는 방식이나 그런 장치들은 제거해 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그리고 그렇게 주문도 했고, 아마 변해갈 거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충분히 일리 있는 얘기'라고 이해했다. 바꿔가겠다는 취지로 이해했고 좀 더 다른 방식으로 하는 게 훨씬 더 소구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실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였던 지난 4월18일 '라방 정치'를 시작해 이어가고 있다. 집이나 차 안 등 일상생활 공간에서 실시간 채팅을 읽으며 소통하는 방식이다.
앞서 그는 전당대회 기간인 지난 8월 3일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라방'을 했다. 또 전대 후보자 등록을 앞둔 7월 26일엔 '티셔츠 제작 라방' 등을 선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