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은퇴 후 뉴욕 국밥집 사장으로…송승현 근황 ‘눈길’
파이낸셜뉴스
2025.09.10 05:40
수정 : 2025.09.10 05: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연예계에서 은퇴한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송승현(33)의 근황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은퇴 후 유통을 거쳐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밑바닥부터 배웠다는 송승현은 서빙까지 직접 맡아 일하는 중이라며 “식당 일을 하면서 그동안 해왔던 일과는 정반대의 분야에도 도전하며 닥치는 대로 다 해왔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는 연예인 시절 겸손하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거만했다. 이민을 너무 쉽게 결정했다고 느낀 순간도 있었다”고 돌이킨 송승현은 “하지만 힘들다는 말을 입 밖에 내기보다는 ‘오늘도 멋지게 잘 해냈다’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며 지금까지 끌고 왔다”며 국밥 전문 한식 레스토랑 인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예계를 벗어나 매일 육체적인 노동을 하고, 차곡차곡 돈을 모으면서 문득 돌아보니 어느새 몸도, 마음도, 정신도 강해져 있었다”며 “무대가 그리울 때도 있지만, 이제는 내가 하는 일이 진심으로 좋아졌고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송승현은 "첫 3개월은 정말 외롭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새로운 땅에서 도전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다"며 "더욱 겸손하고, 또 한 번 더 겸손할 줄 아는 국밥집 사장이 되어보려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송승현은 2009년 FT아일랜드 기타리스트로 합류해 활동했으며, 2019년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지난해 2월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고 같은 해 6월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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