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 중기 지식재산권 보호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5.09.10 10:07
수정 : 2025.09.10 10: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지역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에 나선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시와 함께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농어업협력재단의 기술 임치를 활용하는 '2025 중소기업 기술자료 보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특허처럼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영업기밀, 연구 데이터, 아이디어 단계 자료 등 특허 등록이 어려운 자료까지 보호할 수 있다.
진흥원은 2016년부터 재단과 협력해 총 281건의 기술자료를 보관 지원했다. 최근에는 신청 기업이 늘면서 지난해에는 예산이 11월 조기 소진되는 등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진흥원은 기술임치 보관에 필요한 수수료를 지원한다. 기업은 건당 최대 30만원, 업체당 최대 3건까지 수수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부산 지역 중소기업이라면 농어업협력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다만 예산이 소진되면 자동으로 신청이 마감된다.
진흥원 정덕원 소상공인지원단장은 “중소기업의 특허 출원에 필요한 비용과 절차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지만 동일한 효과를 발생하는 것이 기술임치제도”라며 “늘어나는 수요를 파악해 지원기업 수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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