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카’도 나온 美 가수 차에서 부패한 시신 발견…“살인 가능성 염두”

파이낸셜뉴스       2025.09.11 05:40   수정 : 2025.09.11 05: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에 내한해 음악방송에도 출연한 미국의 신예 싱어송라이터 D4vd(본명 데이비드 앤서니 버크·20) 명의의 차량에서 부패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ABC뉴스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8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견인 차량 보관소에 있던 D4vd의 테슬라 차량 안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해당 차량은 며칠 전 시내에 버려진 상태로 발견돼 견인소로 옮겨졌다.

차량에서 악취가 난다는 견인 차량 보관소 직원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차량 앞 트렁크에서 비닐봉지에 담긴 시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신은 여성으로 확인됐으며, 정확한 신원과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 측의 발표에 따르면 사체는 이미 심하게 부패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살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나, 시신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돼 정확한 사망 시점과 경위 파악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차량의 주인인 D4vd는 현재 월드 투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대변인은 현지 매체에 “아직 버크가 투어 중임에도 불구하고 당국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D4vd는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에서 화제를 모은 뒤 데뷔한 신예 싱어송라이터로, 2023년 12월 첫 내한 콘서트를 갖고 지난 5월에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도 출연한 바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그룹 스트레이 키즈 현진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Always Love’를 발매해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