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배 전단에서 본 그 사람인가"…시민 '눈썰미'에 잡힌 상습절도범

파이낸셜뉴스       2025.09.11 10:30   수정 : 2025.09.11 10:29기사원문
농촌지역 돌며 빈집, 창고 등 들어가 밥 먹고 물건 훔쳐



[파이낸셜뉴스] 빈집에 무단으로 들어가 몰래 밥을 먹고 경로당, 창고 등에서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쳐 온 40대 절도범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강원 홍천경찰서는 상습절도, 주거침입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최근 5년간 홍천 농촌지역을 다니며 경로당과 농막 창고 등에 120여 차례 무단으로 들어가 몰래 식사하거나 식료품, 음식물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에서 배포한 수배 전단 범인의 인상착의 등을 기억하고 있던 시민 B씨의 신고로 잡혔다. B씨는 지난 2일 운전 중 길을 걸어가는 A씨를 보고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곧바로 출동해 A씨를 붙잡았다.


B씨는 "탐문수사를 벌이던 형사들의 설명을 듣고 수배 전단 속 범인 인상착의를 기억하고 있었다. 운전 중 우연히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B씨에게 경찰서장 감사장과 검거보상금을 전달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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