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3특검 필리버스터 안한다..권성동 체포동의 표결 불참

파이낸셜뉴스       2025.09.11 14:46   수정 : 2025.09.11 14: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11일 '더 센 3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특검법 개정안 표결과 권성동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필리버스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이) 협치를 하지 않고 깨부순 것이 중요하다"며 "필리버스터를 하면 투쟁을 할 수 없으니까 차라리 민주당의 후안무치한 행동에 대해 강력히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권성동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에도 불참한다. 최 수석대변인은 "많은 의원들의 의견이 모였다"며 "당론이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이날 의총에서 당 의원들에게 '자신은 생각하지 말고 마음껏 투표하라'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최 수석대변인은 "본인은 '정말 당당하고 문제가 되지 않는다, 끝까지 싸워 이기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체포동의안 당사자인 권 의원은 표결에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 최 수석대변인은 "본인은 '불체포특권 뒤에 숨지 않겠다', '당당하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표결에 참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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