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시급 못 받는 학교 비정규직.. 임금체계 개선 요구
파이낸셜뉴스
2025.09.11 15:38
수정 : 2025.09.11 15:38기사원문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기자회견
올해 임단협에서 저임금 구조 개선 요구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최저시급도 미치지 못하는 학교 비정규직들의 임금체계를 개편해 현실화하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울산지부,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울산지부, 전국여성노조 울산지부 등 3개 단체로 결성된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1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임단협 돌입 임금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특히 방학이 되면 사용자 사정으로 일하지 못하는 기간임에도 최소한의 생계대책조차 없고 이 기간은 생존을 위협하는 보릿고개가 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번 요구안은 △임금체계 개편을 통한 저임금 구조 개선 △수당 차별 철폐 △명절휴가비 정규직 동일 기준 120% 적용 △방학 중 비근무자 생계대책 마련 등이 들어있다.
연대회의는 "교육청은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면서 "교섭을 통해 정당한 직무 가치가 반영된 임금체계를 마련하고 정규직과의 임금격차를 해소하라"라고 촉구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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