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기자회견
올해 임단협에서 저임금 구조 개선 요구
올해 임단협에서 저임금 구조 개선 요구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최저시급도 미치지 못하는 학교 비정규직들의 임금체계를 개편해 현실화하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울산지부,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울산지부, 전국여성노조 울산지부 등 3개 단체로 결성된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1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임단협 돌입 임금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연대회의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0년을 일해도 정규직의 절반에 불과한 임금을 받고, 기본급은 여전히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며, 각종 수당은 정규직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특히 방학이 되면 사용자 사정으로 일하지 못하는 기간임에도 최소한의 생계대책조차 없고 이 기간은 생존을 위협하는 보릿고개가 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번 요구안은 △임금체계 개편을 통한 저임금 구조 개선 △수당 차별 철폐 △명절휴가비 정규직 동일 기준 120% 적용 △방학 중 비근무자 생계대책 마련 등이 들어있다.
연대회의는 "교육청은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면서 "교섭을 통해 정당한 직무 가치가 반영된 임금체계를 마련하고 정규직과의 임금격차를 해소하라"라고 촉구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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