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내리고 쳐다봤다"…고속도로 '공포의 가면남' 정체 뭐길래
파이낸셜뉴스
2025.09.12 04:00
수정 : 2025.09.12 04: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 교사가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차 안에서 무서운 마스크를 쓴 것에 대해 사과하고 나섰다.
해당 사과는 외국인 교사인 휴고씨가 마스크를 쓴 채 차창에 앉아 지나가는 차량을 바라보는 영상이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주목을 받은 이후 나온 것이다.
영상을 촬영한 승객은 “우리는 그를 모르는데 그가 창문을 내리고 우리를 쳐다봤다”며 “의도적으로 그랬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나는 뒷좌석에 앉아 있었는데 여자 동승자가 (그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해당 영상이 확산하자 경찰이 조사를 시작했다. 경찰이 성명에서 “가면을 쓴 남자는 항저우 샤오산구의 한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42세 외국인 교사 휴고씨”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의 국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마스크 착용 장난’이 도로 안전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며 “그에게 경고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휴고씨는 사과했고 자신을 촬영한 사람에게 용서를 구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런 종류의 행동은 고속도로에서 금지되어야 한다” “순간 겁을 먹고 통제력을 잃을 수 있다” 등 그의 행동을 비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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