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언 “유튜브 비판에 왜 의원이 반응? 그 분이 유튜브 권력”…최민희 저격

파이낸셜뉴스       2025.09.12 15:50   수정 : 2025.09.12 15: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김어준씨를 겨냥해 “유튜브 권력이 정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며 비판한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발언에 반응하는 이들이야 말로 '유튜브 권력' 이거나 '유튜브를 신앙화하고 있는 사람'이라며 최민희 의원을 저격했다.

곽 의원은 11일 밤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유튜브 권력과 관련한 문자 폭탄은 뜻밖에 별로 없었고, 오히려 응원한다는 문자가 굉장히 많았다"며 최 의원을 겨냥해 “유튜브가 정치 권력화돼 정치권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했을 뿐이다. 그런데 왜 국회의원이 반응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는 최 의원이 19일 민주당 국회의원 단톡방을 통해 곽 의원의 발언을 공유하고 “구체적으로 (민주당이) 어떤 결정을 김어준 씨에게 휘둘려서 했는지 사실을 열거해 보라”고 한 데 대한 것이다. 이에 곽 의원은 "나의 유튜브 권력에 조금이라도 해가 되거나 신앙의 권위에 방해가 되는 그러한 의견에 격분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그분이 바로 유튜브 권력으로 생각하든지, 아니면 유튜브 권력에 편승해서 자신의 정치적 지위를 얻고 계신 분이 아닌지, 그것도 아니라면 유튜브 권력을 종교인들의 신앙처럼 유튜브를 따르고 존중하고 신앙하는 것 중 하나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유튜브가 정치 권력화 됐다고 한 이유에 대해서는 "조선일보 등 많은 언론 권력들은 일부 사실을 왜곡보도해 선거 국면을 바꾸려고 시도했을 뿐이지 '특정인을 후보로 내세우자'는 등 특정인에 대해 노골적으로 선거 운동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 유튜브들은 사실상 줄 세우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곽 의원은 자신의 발언에 공감하거나 응원하는 이들도 많다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그는 “그 한마디에 많은 분들이 반응하더라"며 "국회에 가니 어떤 의원은 저한테 '고맙습니다 곽 의원님' 이런 분도 계셨다"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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