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美구금 국민 무사 귀국…재발 방지 위한 장치 마련해야"
파이낸셜뉴스
2025.09.12 16:13
수정 : 2025.09.12 16:15기사원문
"재입국 불이익 방지, 외교적 역량 발휘한 결과"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미국 이민 당국에 구금됐다 풀려난 한국인 300명이 무사히 귀국한 데 대해 환영과 위로의 뜻을 밝혔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1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미국 이민 당국의 단속으로 체포·구금되었던 우리 국민 316분이 무사히 귀국했다"면서 "특히 미국 재입국 시 불이익을 방지하고 재외국민의 인권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이끌어낸 것은 뜻깊은 성과다. 이는 한미동맹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외교적 역량을 발휘한 결과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외교를 적극 뒷받침하고, 재외국민의 권익을 강화하는 정책과 제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일로 고난의 시간을 보낸 316분의 국민 그리고 그 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이민당국은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라벨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서 대대적인 기습 단속을 벌여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사 직원 등 한국인 317명을 포함해 총 475명을 체포했다. 당국은 이들이 미국에 불법적으로 입국했거나, 체류 자격 요건을 위반한 채 불법적으로 일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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