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천원택배 확대 시행…집화센터 늘리고 택배가격 낮춰

파이낸셜뉴스       2025.09.15 09:26   수정 : 2025.09.15 09:26기사원문
내달부터 인천지하철 1·2호선 전 역사 확대
1년 만에 64만 건 이용, 6600개 업체 참여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소상공인의 생활물류 지원정책인 반값택배의 지원금을 1000원에서 1500원으로 확대하고 사업명을 천원택배로 변경했다고 15일 밝혔다.

천원택배는 온라인 거래 증가로 인한 소상공인의 물류비 부담을 덜기 위해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생활물류 지원정책이다. 지하철 역사를 거점으로 물류 허브를 구축하고 민간 택배사와 협력해 택배비를 1000원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시는 천원택배 제도 시행 1년 만에 누적 이용 건수 약 64만 건, 가입 업체 수 6600개에 달하고 소상공인들은 건당 평균 2500원의 배송비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가 지난 3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참여 소상공인의 평균 매출액은 제도 시행 전 대비 약 13.9% 증가해 소상공인 경영안정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0월부터 집화센터를 인천지하철 1·2호선 전체 60개 역사로 확대하는 2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앞서 시는 사업명을 천원택배로 변경하고 지원금을 상향 적용해 택배가격을 1000원으로 낮춰 소상공인들이 보다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천원택배 사업이 단순한 물류비 절감을 넘어 지역사회 전반에 경제 활성화의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천원택배는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국 최초 모델이며 지역 고용창출과 인구·기업 유입에도 기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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